-헬싱키·포리·투르쿠에서 페스티벌…평균 최고기온 21.8도 여행 최적

핀란드의 7월은 날씨부터 축제까지 여행자를 위해 모든 게 갖춰진 시기다. 올해 7월에는 수제맥주와 재즈, 와인 페스티벌로 핀란드 여행이 풍성해진다. 

7월5일부터 7일까지 헬싱키 중앙 기차역 동쪽 광장에서 진행되는 제3회 수제 맥주 페스티벌(www.craftbeerhelsinki.fi)이 포문을 연다. 국제적으로 이름난 브루어리 30곳이 참여하고 길거리에 다양한 음식 부스가 준비된다. 1회 입장권은 5유로, 3일 패스는 6유로이며, 모든 입장권에는 맥주잔이 기념품으로 포함된다. 

헬싱키에서 약 240km 떨어진 인구 8만 명의 작은 도시 포리는 7월14일부터 22일까지 재즈의 선율로 채워진다. 국내 자라섬 페스티벌의 롤 모델로 알려진 포리 재즈 페스티벌(porijazz.fi)이 9일간 열린다. 어쿠스틱 재즈와 일렉트릭, 블루스, 힙합,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함께 즐길 예정이다. 특히 19일부터 3일간 진행될 메인 콘서트(1일권 76유로, 3일권 179유로)에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와 제시 글린, 제시 웨어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확정돼 있다.

핀란드 현지인들에게 맛있는 도시로 통하는 투르쿠. 매년 투르쿠의 아우라강 주변에서는 투르쿠 푸드 & 와인 페스티벌(turkufoodandwinefestival.com)이 여행객들을 맞이하는데 올해는 7월26일부터 28일까지다.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셰프들의 대표 음식과 각양각색의 와인을 맛볼 수 있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해 조리기구, 와인글라스, 홈브루잉 기기 등을 판매한다. 입장권에는 와인 글라스가 포함돼 있으며 세미나와 시음행사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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