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4% 증가…흑자 유지, “항공수요 증가 기대, 수익성 강화”

대한항공(KE)이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국제 여객 및 화물 사업의 영업호조로 전년동기보다 2,066억원(7.4%) 증가한 3조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는데, 이는 2017년 안전운항목표 달성에 따라 직원들에게 지급한 안전장려금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결과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당기순손익은 외화환차손이 발생했지만 23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여객 부문의 경우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 meter)이 유럽 노선 7%, 동남아 노선 7%, 미주 노선 5% 증가했으며, 중국 노선은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망은 밝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쳐 출범과 한-중 관계 회복 및 남북 긴장 완화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신형기재 도입,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쳐와 스카이팀(SkyTeam)을 통한 글로벌 노선망, 프리미엄 서비스 및 안정강화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하이엔드 수요를 적극 유치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