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발틱 3국 투어리즘 세미나 … 한-라트비아 항공협정으로 기대감 상승

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ㆍ에스토니아 발틱 3국이 힘을 모았다. 지난 10일 발틱 3국 투어리즘 세미나가 힐튼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틱 3국 관광청 현지 관계자가 내한해 각국의 매력과 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했다. 발틱 3국은 2020년까지 한국인 관광객 2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라트비아에서 열린 한-라트비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직항을 주3회 운항할 수 있는 항공협정을 합의했다. 직항 개설 이전까지 제3국 항공사도 코드쉐어에 참여할 수 있어 현재 발틱 3국을 방문하는 연간 한국인 1만 명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을 3년 안에 실현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다. 

올해 발틱 3국은 독립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5년마다 열리는 ‘송 앤 댄스 페스티벌’을 주목할 만하다. 올해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하는 ‘송 앤 댄스 페스티벌’은 약 4만명이 참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문화행사다. 1,500명에 달하는 무용수의 춤사위와 2만여 명의 라트비아 시민들의 합창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터키항공이 참여해 발트 3국을 오고가는 항공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에스토니아, 이스탄불~라트비아 노선을 각각 주7회 운항하고 있다.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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