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부터 주3회 신규 취항
-성수기·월드컵 시즌에 공급력↑
-하반기 내로 부산 취항도 예고

올해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도 6월13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에 주3회 취항한다. 

인천국제공항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한(인천)-러시아 간에는 331대 비행편이 오갔다. 수송 여객은 출·도착 합산 기준 8만2,76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대구, 청주 등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수요도 상당하다. 비행시간 2시간30분 거리의 블라디보스토크는 가깝지만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데다 최근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소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러시아 여행의 성수기(6~8월)가 시작되는 시점에 취항해 공급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도 활발하게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시점과도 맞물려 판매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인천-블라디보스토크 항공스케줄은 수·금·일요일 22시45분 출발해 익일 오전 2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며, 복편은 월·목·토요일 오전 2시50분에 출발해 5시 인천에 도착한다. 업계는 밤 출발, 아침 도착하는 스케줄로 알찬 일정이 가능하지만 피로도가 높은 편이라 상용 시장보다는 자유여행, 패키지여행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올해 하반기 부산-블라디보스토크에도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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