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시아 4위·세계 17위 기록
-주요 시설과 호텔, 바다 따라 나란히



■컨벤션시설에서 호텔까지 빠르고 쉽게

부산은 역동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불꽃 축제 등 연중 다채로운 축제가 끊이지 않을 뿐더러 해운대·광안리 등 대표 해수욕장은 항상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컨벤션시설, 고급 호텔이 더해졌다. 부산으로 MICE 행사가 집중되는 까닭이다. 그랜드호텔, 웨스틴조선비치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롯데호텔, 노보텔앰배서더 등 유명 숙박시설은 MICE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급호텔부터 저렴한 일반 숙박시설까지 모두 합하면 객실 수는 총 5만,5000여 개에 달한다. 해운대 일대에 들어선 컨벤션 센터 주위만 하더라도 약 9,000개의 객실이 있다. 부산컨벤션뷰로 관계자는 “MICE 행사를 치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행사장과 숙박시설 간의 동선”이라며 “컨벤션시설과 호텔이 바다를 따라 함께 형성돼 있어 참석자들이 만찬 파티나 회의 등을 마치고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단한 네트워크…지원정책 튼튼

부산시는 지자체에선 이례적으로 전시 컨벤션과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부산의 4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MICE’를 삼고, 이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미 부산의 주요 MICE 업체들은 2005년 경부터 실무자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해 활동해 왔다. 지금은 ‘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라는 이름 아래 정보를 공유하며 MICE를 키우고 있다.
공생을 바탕으로 한 활동은 굵직한 성과를 낳았다. 2011년 아태자금세탁방지위원회회의, 제5차 APG-12회의 등 정부간 회의를 유치했으며 1,000명 이상의 대형 국제회의도 부산으로 끌었다. 2011 한국세계대회에는 3,000명이 찾았고 2015년 3D입체영상연맹 행사에는 2,500명이 참가한다.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에는 약 5만5,000여 명이 참가해 한국 최대 컨벤션 기록으로 남았다.

■경상권을 묶는 관광 서비스

MICE는 관광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부산에서 MICE를 개최할시 부산뿐만 아니라 신라의 향기가 느껴지는 경주를 비롯해 거제도, 창원 등 경상도 일대까지 관광을 손쉽게 떠날 수 있다. 바다를 끼고 관광지가 발달한 덕분에 이곳에선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는 야경관광이 뜨고 있다. 부산의 야경코스만을 묶어 여행상품으로 판매하는 여행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부산컨벤션뷰로 관계자는 “비즈니스와 관광의 조화가 중요하다”며 “낮에는 회의나 세미나에 참가하고 밤에는 해수욕장 인근에서 밤 바다를 구경하며 맥주 한 잔을 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바다와 가까운 컨벤션 시설 BEST 2

1.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벡스코(Bexco)는 부산 MICE시설의 랜드마크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를 비롯해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 마린위크 등 대형 국제전시회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제2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움도 개장했다.

2. 누리마루
누리마루는 2005년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시가 해운대구 동백섬에 세웠다. 해운대 해변가를 따라 웨스틴조선호텔 뒤편으로 걷다보면 누리마루를 만날 수 있다. 일반 관광객의 입장이 오후 6시 이후 제한되므로 VVIP 만찬이나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용이하다.



■ 부산에는 만나는 ‘최대·최장·유일’ 관광지 BEST 3

1. 세계 최대 백화점이 있다 ‘신세계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연면적은 29만3907㎡(약 9만평).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곳에서 MICE 행사 참석자들은 쇼핑을 비롯해 스파도 즐길 수 있다.

2. 세계 최장 외팔보 지붕이 있다 ‘영화의전당’
영화의 전당의 빅루프는 비대칭 구조를 자랑한다. 길이가 163m, 너비 61m, 높이 32m, 무게 4,000톤의 초대형 지붕으로 축구장 1.5배에 달한다. 공중으로 뻗어나간 외팔보 부분은 길이 85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3. 세계 유일의 공원이 있다 ‘UN기념공원’
남구 대연동에 자리한 UN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 2,3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성지다. 캐나다, 프랑스, 미국, 영국 등 11개국의 전사자 2,3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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