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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랜드 마크로 자리잡은 밴쿠버 컨벤션 센터/ 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

밴쿠버는 깨끗한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공항접근성 등의 무한한 매력을 자랑한다. 미국의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매거진(Conde Nast Travele)이 2004, 2005, 2007, 2009년 연속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영예를 밴쿠버에 안긴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에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와 2만5,000여 개의 호텔 객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밴쿠버는 매력적인 MICE 목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편집자 주>

서부 캐나다의 관문도시, 밴쿠버가 우수한 인프라와 다양한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and Exhibition) 목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기아자동차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이 밴쿠버를 MICE 목적지로 선택하면서 밴쿠버의 MICE 잠재력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지속적으로 세계 MICE 목적지 10위권 안에 선정되는 이유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밴쿠버의 특별함에서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아이콘, 컨벤션 센터

밴쿠버 곳곳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은 단연 밴쿠버 컨벤션 센터(Vancouver Convention Centre)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는 밴쿠버의 랜드마크로 도시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물 중 하나다. 태평양이 내다보이는 콜 하버(Coal Harbour) 해안과 바로 접해 있으며, 뒤로는 웅장한 만년설의 산맥을 끼고 있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최근 확장 공사를 마친 이곳은 총 4만3,000㎡에 달하는 회의공간과 다양한 규모로 구성된 72개의 세미나실을 갖추고 연간 약 350개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컨벤션 시설로서 최대 수용인원은 6,000여명에 달한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가 특별한 이유는 친환경성에 있다. 전 세계 컨벤션 센터로는 최초로 2002년과 2008년 2회에 걸쳐, IAC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ngress Centres)에서 ‘세계 최고의 컨벤션 센터상’을 수여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친환경 시스템으로 인해 컨벤션 센터 최초로 친환경 건물 인증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획득한 바 있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의 그린 정책은 건물의 디자인에서 시작한다. 옥상 2만4,000㎡ 부지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해양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빗물 관개 시스템이 설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간 배출되는 쓰레기의 절반의 양에 해당하는 18만kg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주방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를 실천하고 있다.



▶최고의 접근성, 뛰어난 호텔 인프라

밴쿠버는 미주 서부로 들어가는 게이트웨이로써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가 인천에서 밴쿠버까지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총 9시간30분이다. 미주 서부지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도 밴쿠버 비즈니스 여행의 강점이다. ‘캐나다 라인’이라 불리는 지상 경전철을 이용하면 다운타운까지는 25분, 컨벤션 센터까지는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시애틀까지 차로 시간, 지난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북미 최대 스키리조트 휘슬러까지는 차로 2시간이 소요된다.

밴쿠버는 도시 전체 130여 개 호텔, 2만5,000객실에 달하는 숙박 인프라를 자랑한다. 접근성이 우수한 다운타운 지역에는 약 1만3,000개의 객실이 밀집해 있으며,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호텔 수만 19개다. 페어몬트퍼시픽림, 샹그릴라, 코스트 콜 하버 호텔, 웨스틴 월 센터 에어포트 등 최근 오픈한 호텔을 비롯해 행사 성격에 맞는 다양한 호텔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렸던 스타디움으로 총 6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BC플레이스(BC Place), 전 좌석 마이크와 통역, 청중 응답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아시아 퍼시픽 홀(Asia Pacific Hall), 1만6,000㎡ 규모의 아이스링크장과 88개의 스위트룸, 4개의 레스토랑이 있는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 선주민 전통 주거 형태인 롱하우스(longhouse)를 포함, 6개의 다양한 미팅룸과 인류학 박물관을 보유한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도 밴쿠버를 대표하는 MICE 시설로 사랑받고 있다.



정리=양보라 기자 bora@traveltimes.co.kr
자료제공=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www.HelloBC.co.kr 02-777-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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