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이 개관 이후 12년 동안 약 1,300만명의 관람객을 맞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스폿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7일 개관 12주년을 맞아 퍼포먼스 및 고객성원 감사 이벤트를 펼쳤다. 부산아쿠아리움은 2001년 11월7일 개관한 이래 올해 10월말까지 1,30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얼룩매가오리의 축하 퍼포먼스를 펼쳤다. 얼룩매가오리는 물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마치 독수리를 닮았으며, 독수리의 부리처럼 툭 튀어나온 주둥이로 단단한 조개를 비롯해 열빙어, 새우 등을 주로 먹는다. 태평양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분포하며, 최대 몸길이가 8.8m까지 성장한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는 11월 생일자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영화 ‘슈퍼맨 리턴즈’를 패러디한 ‘가오리 리턴즈’ 등 유명 영화 패러디 포스터 12점도 선보인다.

부산아쿠아리움 유용우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해양생물 보호 활동과 함께 부산아쿠아리움만의 특별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2011년 2월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해양생물 구조, 보호, 번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세계 최초로 ‘위디 해룡’의 완전 번식에 성공했으며 한국토종 돌고래인 상괭이와 푸른바다거북 등을 구조해 방류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