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 하늘 길은 수많은 항공 노선으로 빽빽하다. 늘어나는 항공만큼 이제는 숙박도 중요하다. 각 국의 여행자들이 한꺼번에 관광지로 몰리는 성수기에는 호텔을 얼마만큼 보유했는지가 경쟁력이 된다. 특히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태국 등의 지역은 항공권보다는 숙박이 중요한 지역이 됐다. 호텔 GSA 전문 회사인 프라이빗 라벨은 약 2년 가량 GSA를 맡고 있는 7개 호텔들을 여행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중이다.

 
-까오락·푸켓의 7개 호텔 GSA, 자유여행 선도
-전식·마사지 등 혜택 주는 골드 카드로 차별화
-높은 만족도… 필리핀·발리 등 GSA 강화할 것
 

 

까오락·푸켓 등지의 7개 호텔 GSA


프라이빗 라벨은 2007년 5월 설립된 GLOBAL Marketing이 전신으로, 2012년 10월 프라이빗 라벨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국내 여행사 및 여행관련 기업에게 해외리조트 판매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근차근 GSA를 늘려 지금은 총 5곳의 호텔과 GSA를 맺고 있고, 2곳과는 전략적인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해 총 7곳의 호텔들을 각 여행사에 공급하고 있다. 스타우드 계열, 메리어트 계열 등 주로 5성급 호텔들로 시설과 서비스 모두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GSA를 맺고 있는 곳은 ▲까오락 JW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Khaolak JW Marriott Resort & spa), ▲까오락 르메르디앙 리조트 & 스파 (Khaolak Le Meridien Resort & spa), ▲까오락 센티도 리조트 (Khaolak Sentido Resort), ▲라용 메리어트 리조트 (Rayong Marriott Resort) 등이 있으며 전략적 독점 파트너 계약을 맺은 곳은 ▲푸켓 르메르디앙 리조트 (Phuket Le Meridien Resort), ▲쿠알라룸푸르 아바니 리조트 (Kuala Lumpur AVANI Resort) 등이다.


프라이빗 라벨이 GSA를 맺은 호텔들은 대부분 5성급 이상의 규모 있는 대규모 리조트들이다. 평균적으로 250객실을 갖추고 있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어 가족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이빗 라벨의 주 타깃은 가족 자유여행객들이다. 어린 아이들을 동행하는 가족 여행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다니고 일정이 많은 패키지 여행에 참여하기 어렵다. 사람들의 눈치 없이,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을 할 수 있어야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프라이빗 라벨 김선일 팀장은 “호텔에서 묵으며 호텔의 시설을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필요에 따라 관광을 즐기는 일정이 그들에게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괌·사이판의 PIC가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것과 같은 이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실제로 프라이빗 라벨의 호텔 이용자들은 가족 여행자들이 많다.

 

가족 자유여행객에 차별화된 서비스


프라이빗 라벨이 공급하는 호텔들은 주로 태국에 집중되어 있다. 태국 지역에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반면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이 너무 좁다는 한계점도 있다. 때문에 필리핀, 발리 등 동남아 지역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Interview 프라이빗 라벨 김선일 팀장

“한국 특성에 맞춘 리조트 제공해 새로운 트렌드 만들고 싶어요”


-골드카드는 어떻게 도입하게 됐나
PIC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골드카드를 모티브로 했다.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도 공항에서의 이동이 어렵고 호텔 서비스 하나하나 비용을 내야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들을 해결해 여행자들에게 편한 FIT,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FIT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호텔에 골드카드를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각고의 협상 끝에 우리가 GSA를 하고 있는 전 호텔에서 골드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아직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 여름 성수기에는 전년 대비 몇 배 이상 수요가 증가했다. 여행은 보편화되고 있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숙박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게 된 것이 원인인 것 같다. 더불어 골드카드로 차별화했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반응도 매우 좋은 편이다.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목표가 있다면
FIT 시장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시류다. 프라이빗 라벨에서는 이런 시류에 발맞춰 FIT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다. 특히 GSA를 20곳 정도로 확장하고 싶다. 현재 GSA를 하고 있는 호텔들이 일부 지역에 몰려 있어 상품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로 지역을 확장하려고 한다.  여행 시장이 치열하지만, FIT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프라이빗 라벨이 주도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싶다. 02-3789-2300


 

▶프라이빗 라벨의 골드카드란
호텔 모든 서비스의 만능열쇠

골드카드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프라이빗 라벨과 GSA, 독점 파트너 계약을 맺은 7개 모든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골드카드는 각 호텔의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무료 혹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에 따라 혜택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골드카드만 있으면 아침, 점심, 저녁 전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따로 식사에 지출을 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각 호텔의 스파를 최대 60% 할인받고 이용할 수 있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 등도 할인된다. 여행자들은 소정의 비용을 추가하고 호텔의 갖가지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프라이빗 라벨이 호텔과 직접 타진해 만든 혜택이기 때문에 프라이빗 라벨을 통해서 예약을 해야만 골드카드가 주어진다. 여행 전, 미리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데 다른 곳의 골드카드는 숙박일과 똑같은 일수로 골드카드를 구매해야 하지만 프라이빗 라벨은 1일, 2일 등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말하자면 3박을 묵더라도 1일만 골드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꼭 호텔이 아니더라도 호텔 밖 현지 식당 등에서 식사를 하거나, 현지 액티비티를 이용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했다. 보통 골드카드는 숙박료를 제외하고 65불 정도가 따로 붙는다. 김 팀장은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비용만큼 거의 대부분의 호텔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비싼 값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골드카드는 미리 한국에서 구매해야 하고, 마사지 등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02-378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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