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늦은 방학…‘연말 적신호’

작성자 김명상 작성일2013-12-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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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
-필리핀 태풍, 일본 방사능 악영향

본지가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12월 모객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동일 수준 또는 하향세를 보였다. 필리핀 태풍에 따른 예약 부진, 일본 방사능 우려로 인한 감소에 더해 학생들의 방학이 12월 말로 밀린 것이 겹치면서 타격을 입었다.

대형홀세일 여행사의 경우 전년과 올해 모두 11월26일 동일시점으로 모객현황을 비교했다. 12월 전체 예약자 수에서 하나투어는 전년 대비 -3.1%, 모두투어는 -2.5%를 기록했다.

전체예약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지역은 동남아, 가장 감소폭이 큰 노선은 일본이었다. 하나투어의 동남아 비중은 전체의 47%, 모두투어는 49.6%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한 모객인원은 각각 -10%, -5.8%를 기록했다.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필리핀 신규예약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본지역의 비중은 하나투어의 경우 전체의 11.5%, 모두투어는 7.5%였으나 지난해에 비해 예약은 각각 -26.7%, -37.2%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방사능 우려에 대한 영향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타 여행사의 경우 동일 시점 비교가 되지 않아 12월 최종 예상 수치와 비교를 했다.<표 참조> 12월이라는 계절적 영향으로 대부분 동남아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고, 여행사에 따라 남태평양, 유럽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늦은 학생 방학의 시작 역시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상대적으로 태국, 홍콩, 타이완 노선의 예약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럽과 타이완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는데 TV방송의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으며, <꽃보다 할배> 후속편 방영 이후에는 유럽지역 상품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가장 우려가 되는 노선으로는 역시 방사능 우려에 따른 일본 노선이 꼽혔다.  한편 여행사들은 12월 예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방학시즌인 1월에는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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