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노르웨이트래블워크숍(Norwegian Travel Workshop·이하 NTW)’은 그간 한국 여행업계가 갖고 있던 ‘노르웨이의 성수기는 여름철’이란 고정관념을 깼다. 지난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NTW가 개최된 노르웨이 핀마르크주 알타(Alta)는 북극권 내(북위 69도)에 위치한 도시. 여름에는 해가지지 않는 백야, 겨울엔 해가 뜨지 않는 극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으로 ‘노던라이트(Northern Lights, 오로라의 노르웨이식 명칭)의 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노던라이트·개썰매·빙하 등 겨울상품 시장 커
-사계절 다른 피오르드 풍경, 원주민 문화 체험도

노르웨이=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개최지의 특성을 백분 반영한 듯 이번 NTW에선 노던라이트 헌팅투어, 피오르드 속 개썰매 투어, 빙하투어 등 겨울여행 요소들이 집중 조명됐다. 북부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북유럽 원주민 ‘사미(Sami)’족의 문화를 체험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다수였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여행 요소인 피오르드를 기차, 크루즈, 보트 등을 타고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여행하는 상품도 소개됐다. 

한국 여행업계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큰 노르웨이 겨울여행 시장 규모에 관심을 보였다. 인터파크투어 기획운영팀 노선희 팀장은 “노르웨이에 이렇게 큰 오로라 시장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작년 여름 이후 한국에서 오로라 투어에 대한 관심이 급성장했는데, 노르웨이도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마케팅팀 유민성 대리는 “노던라이트 투어, 개썰매 뿐 아니라 연어낚시, 헬리콥터투어 등 향후 북유럽 지역 모객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상품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NTW 포스트투어에서는 개최지였던 알타를 포함해 노던라이트 투어로 유명한 도시 트롬쇠, 천재 음악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고향이자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지로 알려진 베르겐, 세계적인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갤러리가 있는 오슬로 등 노르웨이의 주요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봤다. 이번 NTW에는 25개국에서 200여개 업체 3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총 8,000여개의 비즈니스미팅이 성사됐다. 한국에서는 롯데관광, 모두투어, 블루여행사, 샬레트래블앤라이프, 투어비스,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한진관광(가나다 순) 등 8개 업체 관계자가 참가했다.
 

“오로라 속 당신을 찍어드려요”
Northern Shots Tours 헬더 Helder 대표

노던샷투어(Northern Shots Tours)의 소속 가이드 6명은 모두 전문 사진가들이다. 트롬쇠 인근 지역에서 10월부터 3월까지 매일 사진가 가이드와 함께하는 노던라이트(오로라) 투어를 판매하고 있다. 오로라 속 자신의 모습을 멋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일 것이다. 거래 여행사에는 15%의 수수료를 제공하며, 협의를 통해 인상도 가능하다.

상품 종류는 VIP 상품과 일반 상품, 2가지다. VIP 상품은 최대 8명이 한 그룹으로 여행한다. 고객의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로라 투어용 방한복과 아늑한 분위기의 캠프파이어도 제공한다. 1인당 무료 사진 1장이 포함된 가격은 1,900크로네. 추가 사진을 원할 경우 1장 당 350크로네에 촬영해 준다. 투어 당일 오로라를 보지 못할 경우 다음번에 무료로 전체 투어를 제공한다. 일반 상품의 경우 픽업서비스, 캠프파이어, 방한복, 무료 사진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 대형 버스를 이용하며 그룹 당 인원은 30~50명 정도. 투어 가격은 950크로네이며 오로라 사진 촬영은 1장당 350크로네다. 오로라를 보지 못할 경우 다음번 투어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www.northernshots.com 

노르웨이의 개성 넘치는 62개 호텔
손Thon 호텔 카밀라 홀메덜Camilla Holmedal 해외세일즈 담당자
 
손호텔은 노르웨이에 총 62개의 호텔을 갖고 있는 체인이다. 호텔의 유형은 도심에서 가까운 시티형, 알뜰 여행자를 위한 버짓형, 가장 고급이고 규모가 큰 컨퍼런스형 등 3개다. 모든 유형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수도인 오슬로에만 24개 호텔을 갖고 있다. 그 중 Thon Hotel Slottsparken은 오슬로 왕궁 바로 뒤에 위치한 시티형 호텔로, 궁과 그 정원의 아름다운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꼭대기층의 스위트룸에선 오슬로의 파노라마뷰가 펼쳐진다. 중소규모의 컨퍼런스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작은 이벤트나 디너 행사도 가능하다. Thon Hotel Linne은 세미나, 컨퍼런스, 비즈니스 런천과 디너에 매우 적합한 컨퍼런스형 호텔이다. 오슬로 중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2012년에 새로운 객실 70개와 새 컨퍼런스센터를 추가 확충했다. 

오슬로 도심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산드비카(Sand vika)에 위치한 Thon Hotel Oslo fjord는 근처에 대규모 쇼핑몰이 있어 인기가 높다. 컨퍼런스형 호텔로 최대 1,200명을 수용 가능하다. 컨퍼런스, 전시회, 행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공항철도나 대중교통으로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www.thon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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