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눈썰매에 태국관광객 500명 방한
-눈과 꽃 동시 체험…상품 확대해 운영
 
한국의 4월 잔설을 즐기러 500여명의 동남아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강원도, 용평리조트와 공동으로 ‘제2회 April Snow Festival 2014’ 눈썰매 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태국관광객 등 500여명의 동남아 관광객이 참가했다. 겨울에만 썰매를 탈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한국의 눈과 꽃을 동경하는 태국관광객을 겨냥해 개발된 맞춤형 상품이다. 스키장 비수기인 4월에 스키슬로프에 남아있는 잔설을 활용한 고부가 관광 상품으로, 행사 기간 중 참가자간 눈썰매 대회를 통한 시상 뿐 아니라 한국의 봄꽃과 눈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도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스키 인구는 많지 않지만 한류드라마 속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풍경과 ‘눈’ 자체가 이들에게 중요한 체험거리”라며 “이번 행사 이외에도 겨울철 동남아 관광객이 보다 쉽게 한국의 눈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펀스키 상품’, 눈썰매를 활용한 Snow Tube Festival 상품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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