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치실적 57% 증가, 전체성장 견인
-항공권 판매 대만·유럽·미주 성장률 뚜렷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최근 발표한 2014년 1사분기 여행업 관광통계에 따르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부문 모두에서 중국이 한국 최대의 시장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KATA가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집계한 이번 여행통계는 기존처럼 각 회원 여행사별 실적이 아니라 지역별 항공권 판매현황과 지역별 외래객 유치실적 등의 정보를 담았다. 

외래객 유치실적을 살펴보면 1사분기 동안 KATA 회원여행사는 81만8,597명을 유치해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 실적인 전년동기대비 35.3%나 하락했지만 중국 인바운드 유치실적이 전년동기 56.6% 증가한 33만6,021명을 기록해 전체 하락폭을 낮췄다. 

시장별 점유율 측면에서도 중국은 전체의 41.0%를 차지하며 일본(32.7%)을 가볍게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남아(18.3%) 시장의 점유율이 높았다.
1사분기 항공권 판매 실적에서도 중국이 전체 목적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사분기 KATA 회원사의 항공권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246만5,015명에 달했다. 목적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48만2,3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점유율로 따지면 19.5%에 달한다.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37.4% 증가한 39만6,523명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태국은 내부적 정치갈등 여파가 작용해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한 18만6,210명에 머물렀으며, 인도(1만927명, -66.1%)와 말레이시아(4만2,046명, -26.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만은 전년동기의 2배 수준인 9만4,961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유럽과 미주 역시 각각 69.0%, 39.5%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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