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2014 톱 데스티네이션’ 예상 순위 발표
-런던·방콕·파리 등의 순서…서울 최초로 10위권 진입

올해 태국 방콕을 방문하는 국제 여행객 수(숙박일 수 기준)가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쿠데타 등 정세 불안 뉴스가 세계적으로 보도된 여파다. 마스터카드가 지난 7월9일 발표한 ‘2014 마스터카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인덱스(MarsterCard Global Destinations Cities Index)’에 따르면,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예상 방문객 1위를 차지했던 방콕이 올해는 런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스터카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인덱스는 마스터카드가 자사 고객들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지난 2011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예측 자료다. 총 132개 도시의 예상 관광객 수와 지출액 규모를 추산해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는 런던으로 작년보다 8% 증가한 1,869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2위는 방콕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1,64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파리(1,557만명·1.8% 증가), 싱가포르(1,247만명·3.1% 증가), 두바이(1,195만명·7.5%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순위에서 주목할 점은 10위권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5곳(방콕·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홍콩·서울)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10위를 기록한 서울은 작년보다 4.7% 증가한 86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이 10위권 안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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