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업계 공동으로 수요회복 프로모션
-한국서 트래블마트, 일본서도 판촉활동 펼쳐

장기침체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인바운드 시장의 국면전환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인바운드 업계와 공동으로 특별홍보단을 구성,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단에는 국내 인바운드 업계, 공연업계, 의료관광업계 관계자 34명이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탰으며, 관광공사 변추석 사장도 직접 홍보단에 참여했다. 14일 저녁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국 관광의 밤 in Tokyo’ 행사에는 한일 정부와 여행업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광 설명회가 열렸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한류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보미 프로골퍼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어 15~16일에는 일본관광청을 비롯해 일본의 관광 관련 정부와 기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였다.

이에 앞서 관광공사는 일본 여행사 바이어 87명을 한국으로 초청, 지난 10일 조선호텔에서 ‘2014 단체·인센티브 트래블마트 in Seoul’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관광공사는 방한 인센티브 단체에 대한 지원책을 설명, 방한 일본인 인센티브 단체의 수요회복을 꾀했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관광공사가 민간 업계와 함께하는 공격적인 비즈니스 마케팅 활동이 하반기 일본 시장이 회복세로 반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2012년 9월 이후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2년 352만명에 달했던 연간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2013년 275만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5월까지의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 역시 99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하는 등 침체국면에 빠져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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