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관광청, 지난 16일 여행업계 시사회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를 배경으로 와인·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산타바바라>(조성규 감독, 이상윤·윤진서 주연)가 지난 7월16일 개봉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영화 개봉 당일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서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조성규 감독이 직접 참석해 영화 촬영 과정 중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공유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관람 전에는 샌드위치 등 다과와 함께 산타바바라산 와인 시음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산타바바라는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평화로운 휴양도시다. 파이어스톤 와이너리(Firestone Winery) 등 세계적인 와이너리가 위치했다. 특히 오스카 수상작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가 산타바바라를 와인 산지로서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영화 <산타바바라>에서도 주인공들이 영화 사이드 웨이에 등장하는 와이너리들을 방문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의 해외 현지 촬영은 캘리포니아관광청, 유나이티드항공, 허츠렌터카 등의 지원으로 산타바바라, 산타모니카 등지에서 이뤄졌다. 캘리포니아관광청 관계자는 “제작진은 특히 산타모니카에서만 볼 수 있는 캘리포니아 해안도로의 핑크빛 석양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석양이 질 때마다 산타모니카로 이동을 반복하는 바람에 열흘 동안 총 주행거리가 2,000km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앞으로 영화 <산타바바라>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쳐 이 지역으로의 여행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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