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등 악재 불구 상반기 목표 초과달성”

참좋은여행이 추석을 맞아 지난달 28일 전직원에게 기본급의 1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참좋은여행의 기본급은 연봉의 약 70% 선으로, 기존 월급에 이번 성과급을 합하면 월급을 약 2배로 받는 셈이다. 참좋은여행 이상필 마케팅팀장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여행업계가 어려웠음에도 상반기 목표실적을 초과 달성한 데 대한 포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월 참좋은여행의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6%(송객 인원 수 42.2%, 수익 46.4% 증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참좋은여행이 성과급을 부여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7월2일에도 전직원에게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준 바 있다. 추석 성과급은 지난 2012년 첫 지급을 시작으로 작년, 올해로 이어지고 있다. 2011년까지는 추석에 백화점 상품권 등만 나누어 주고 성과급은 연말에 한 번 지급했었지만, 2012년부터 성수기 실적이 크게 좋아져 추석 성과급을 주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참좋은여행이 지난 2012년과 2013년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각각 총 평균 550%, 600%다. 2012년은 추석에 150%(이하 기본급 기준), 연말에 200%, 팀별 실적에 따른 성과급(팀에 따라 차등 있음)을 평균 200% 부여했다. 2013년에는 추석 150%, 연말 250%, 팀별 실적 성과급 200% 등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없었던 상반기 성과급이 포함돼 하반기 실적이 좋을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대승 대표는 “올 상반기는 여행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악재를 이겨내고 기록적인 성장을 일구어냈다”며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으로 물질적인 보상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서령 기자 ks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