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단독  항공사별 탑승률 (2014년 5월 지방공항 국제선)
 
전통적 비수기 시즌과 함께 겹쳤던 세월호 사고 여파가 지방공항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여행신문이 입수한 올해 5월 지방공항 항공사별 탑승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등 모든 지방공항 수송 실적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 항공좌석 공급은 전달 대비 1만2,848석 늘어난 42만5,670석을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 탑승률은 75.6%로 4월 실적(79%)보다 감소했다. 중국의 탑승률 하락이 아쉽다. 84.6%를 기록했던 4월과 비교해 8.7% 감소한 75.9%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1.1% 하락한 74.5%, 타이완은 3.3% 하락한 88.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탑승률에서 전월과 비교해 6.7% 감소한 66.7%를 기록한 김해공항 역시 타이완, 일본, 중국이 부진했다. 특히 타이완은 약 10% 하락하며 75.9%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일본은 71.6%(-3.2%), 중국은 65.4%(-8.2%)를 기록했다. 한편 대표적 휴양지인 미국 괌(61.3%, -11.2%), 태국 방콕(51.3%, -12.9%), 필리핀 세부(53.2%, -2.5%) 등도 모두 하락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5월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좌석 공급을 늘렸으나, 세월호 사고 등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위축된 것이 탑승률 부진의 이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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