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24일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개최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고미디어 캐나다 2014(Go Media Canada 2014)’ 현장에는 캐나다의 수백 가지 서로 다른 매력들이 모여들었다. 전 세계에서 참가한 약 130명의 미디어는 약 120명의 캐나다 각 지역 홍보담당자와 만남을 가지며 캐나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캐나다 글·사진=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더 새로워졌다… 캐나다의 인기 목적지들

■수제맥주 열풍…브루어리 40개 육박
밴쿠버관광청 
앰버 세신즈 Amber Sessions 미디어담당 매니저
밴쿠버(Vancouver)에선 최근 2~3년 사이 수제맥주(Craft Beer) 열풍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올해 연말이면 밴쿠버 내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40개에 달하게 된다. 수제맥주 브루어리는 다운타운 인근의 ‘마운트 플리전트(Mt. Pleasant)’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최대 12명이 그룹으로 하는 브루어리 투어에 참가해 테이스팅 투어를 할 수도 있고, 브래스넥(Brassneck) 브루어리 또는 알리바이룸(Alibi Room)에 방문하면 다양한 맥주를 한 곳에서 테이스팅할 수 있다. tourismvancouver.com
 

■해발 885m까지 올라가며 절경 감상
시투스카이 Sea to Sky 곤돌라 
엘리즈 매일홋 Elyse Mailhot 미디어담당자
지난 5월, 밴쿠버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시투스카이(Sea to Sky)’ 곤돌라가 운행을 시작했다. 이 곤돌라를 타면 스타와무스 치프 주립공원(Stawamus Chief Provincial Park)과 셰넌 폭포(Shannon Falls)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 캐빈에 최대 탑승인원은 8명, 해발 885m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이다. 정상에는 흔들다리, 하이킹 트레일, 롯지와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35CAD. www.seatoskygondola.com 
 
■캐나다 150주년, 몬트리올은 375주년
몬트리올관광청 휴고 르끌레르
Hugo Leclerc 미디어담당 매니저
몬트리올(Montreal)은 캐나다 연방보다 2배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오래된 도시다. 캐나다 건국 150주년인 2017년, 몬트리올은 375주년을 맞게 된다. 
몬트리올관광청은 이를 기념해 총 12가지의 새 어트랙션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계획은 우선 몬트리올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로얄 근처에 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완성되면 몬트리올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된다. 또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플라스 빌 마리(Place Ville-Marie)’ 꼭대기에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새 호텔도 개장한다. 최근 올드몬트리올 다운타운 중심에 ‘알트 그리핀타운(Alt Griffin Town)’ 부티크 호텔이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인 마운트 스테픈(Mount Stephen)이 문을 연다. 그밖에 앞으로 진행될 375주년 프로젝트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www.375mt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직 낯선, 더 알고 싶은 캐나다

■200개 와이너리가 밀집된 ‘와인컨츄리’
톰슨오카나간관광청 엘렌 워커
Ellen Walker 북부지역 시장 담당자
톰슨오카나간(Thompson Okanagan)은 남북으로 긴 모양을 한 오카나간 호수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습도가 낮아 과일농사가 매우 잘 되는 곳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와이너리가 밀집되어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와이너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현재는 200개에 달한다.
이와 함께 깨끗한 호수와 강에서는 수영, 수상스키, 제트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캐나다의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있는 휴양지다. 가장 큰 도시인 켈로나(Kelowna)와 펜틱턴(Penticton), 오소유스(Osoyoos) 등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밴쿠버에서 켈로나까지는 비행기로 45분, 캘거리에선 1시간, 시애틀에선 45분이 소요된다. 날씨도 크게 덥지 않고 온갖 과일의 수확을 시작하는 9월이 가장 좋은 방문 시기다. www.travelthompsonokanagan.com
 
 
■빨간머리 앤과 신선한 해산물
P.E.I관광청 로버스 퍼거슨 Robert Ferguson 홍보매니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즉 PEI는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다. 주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거리가 200km밖에 되지 않고 14만4,000명이 옹기종기 살아가고 있다. PEI는 일본 시장에서 인기 목적지인데, 그 이유는 동화 ‘빨간머리앤’의 고향이 이곳이기 때문이다. PEI 곳곳에 빨간머리앤과 관련한 관광지들이 있고, 샬롯타운에서는 빨간머리앤 뮤지컬을 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 공연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뮤지컬이다.
PEI는 굴, 로브스터, 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해 미식여행 목적지로도 유명하다.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등 주요 도시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7~9월엔 델타항공이 뉴욕-PEI 간 직항(2시간 소요)을 운항한다. www.tourismpei.com
 
■새로운 프레스티지 클래스 운항 개시
비아레일 VIA rail 미셸 구드윈
Michelle Goodwin 아시아시장 세일즈매니저
비아레일(VIA rail)의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클래스가 지난달 19일 밴쿠버에서 운항을 개시했다. 짙은 나무색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이 침대칸은 개인 샤워룸과 화장실, 영화를 선택해 볼 수 있는 평면 텔레비전, 더블침대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슬리퍼 플러스 클래스 2인용 침대칸보다 넓이가 50% 넓고, 창문은 60% 더 크다. 다양한 음료를 포함한 미니바도 갖췄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마치 부티크 호텔에 묵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viarai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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