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어인디아 홀리데이즈 적극 투자…10월까지 홍콩 27만원 특가도

‘인도 에어텔’ 상품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에어인디아는 지난 8월26일 설명회를 열고 자체 FIT 브랜드인 에어인디아 홀리데이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더불어 이 자리에서는 홍콩을 20만원대에 갈 수 있는 특가도 소개됐다. 

에어인디아 홀리데이즈는 에어인디아와 인도 전문 여행사인 인디아패스가 함께 만든 에어텔 브랜드로, 지난 5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인도 내 12개 지역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고 순수한 에어텔 상품인 드림인디아홀리데이즈와 자체 일정이 있는 패키지형 상품인 디스커버리홀리데이즈로 나뉜다. 두 상품 간 결합이 가능하고, 에어텔이어도 자체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드림인디아의 경우 1인부터, 디스커버리의 경우 2인부터 출발이 가능해 최소 출발 인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에어인디아 홀리데이즈는 기존 배낭 시장이나 패키지 시장과 차별됨에도 불구하고 시장 침체와 비자 문제 등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는 10월 인도에서 전자비자가 실시될 예정이고 시장 상황도 좋아지고 있어 지금부터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어인디아 임준택 차장은 “안전도 확보되고 퀄리티도 있는 자유여행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최저 53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무엇보다 기간, 지역, 호텔 등 변수에 따른 가격 매뉴얼을 모두 만들었기 때문에 판매도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임 차장은 “쉬운 인도, 동남아 가듯이 가는 인도를 만들고 싶다”며 “여행사 판매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에어인디아는 지난 7월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함으로서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스에 상관없이 마일리지를 100% 적립해주고 있어 마일리지 쌓기가 수월한 것이 대표적이다. 더불어 인천 델리공항 환승 구역에 있는 이튼호텔(Eaton Smart Hotel)과의 MOU를 통해, 에어인디아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원가의 5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15년 3월 말까지 적용되며 호텔 직원이 게이트에서 픽업해 준다. 특가도 출시됐다. 임형식 대리는 “인천 취항이래 최저가이자 에어인디아 역사상 최저가”라며 “오는 10월말까지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이 총액 기준 27만원대”라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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