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개 증가에 그쳐, 국외여행업은 감소
-관광경기위축에 중소업체 경영난 작용
 
세월호 참사로 인한 관광경기 위축 탓인지 2사분기 여행업 등록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집계한 2014년 2사분기(6월30일 기준)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 건수는 1만6,528건으로 전분기보다 87개 증가했다. 올해 1사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약 1,500건 증가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지속돼온 증가세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국외여행업이 전분기보다 4건 감소했고 일반여행업(+47건)과 국내여행업(+44건)은 소폭 늘었다. 2사분기 여행업 등록이 정체양상을 빚은 데는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관광경기 위축, 대형여행사로의 쏠림현상 등에 따른 중소여행사들의 경영난 가중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관광사업체 숫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업 등록 건수가 소폭 증가에 그침에 따라 2사분기 전체 관광사업체 수도 전분기보다 166건 증가한 2만3,373건에 머물렀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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