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94.1% 수직 상승
-탑항공 7위로 한 단계 하락

전통적으로 7월에 미치지 못하는 8월이다 보니 전반적인 여행사 BSP발권 실적 규모도 7월에 비해 주춤하는 보습을 보였다. 여행신문이 집계한 상위 20개 여행사 BSP실적 결과 13개 여행사는 전년 8월 대비 상승 곡선을 그렸고 7개 여행사의 실적은 뒷걸음쳤다. 여행사별 엇갈린 명암도 여전했으며 인터파크투어를 의식한 하나투어의 본사 집중 정책은 8월에도 계속 이어졌다. 하나투어 본사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2% 상승한 약 815억원으로 7월에 이어 8월에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인터파크가 16.1% 상승한 약 66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전년 8월 15위를 기록했던 웹투어는 17위로, 항상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하나투어 부산지점은 11.2% 줄어들며 21위로 밀려났다. 

직판여행사의 놀라운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다. 7월에 78.9%의 상승을 기록했던 노랑풍선은 8월에는 94.1%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갔으며 참좋은여행도 7월 34%에 이어 8월에도 44%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70억원을 기록한 롯데관광개발도 모처럼 2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지난 6월부터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나 2개월 연속 6위를 기록했던 탑항공은 8월 실적에서도 전년대비 21% 줄어든 223억 여원을 기록하며 7위로 다시 한 단계 하락했다. 이밖에 세중 강남지점 -29.6%, 투어이천 -24.9%, 세중 -17.9% 등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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