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관광청, 2014 핀란드 트래블 워크숍 개최

디자인과 오로라, 하얀 눈과 산타크로스의 나라 핀란드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일 핀란드 관광청과 현지 여행업체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핀란드 트래블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상품 개발 및 판매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핀란드 관광청의 한국 사무소의 역할이 중단된 이후 사실상 핀란드와 한국의 여행업계가 만나는 공식적인 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핀란드 관광청 R&D 총괄이사 크리스티나 히에타싸리(Kristiina Hietasaari)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마티 헤이모넨(Matti Heimonen) 주한 핀란드 대사도 방문해 한국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마티 헤이모넨 대사는 “양국의 경제 문화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성장하는 한국의 여행자들이 핀란드도 더욱 많이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핀란드 관광청과 헬싱키 시 관광청을 비롯해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를 잇는 크루즈&페리 사인 ‘바이킹 라인’과 ‘실야 라인’, 헬싱키의 바이킹 라인 크루즈 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호스텔인 ‘유로호스텔’, 라플란드 지역 호텔 체인인 ‘라플란드 호텔&사파리’, 스탄디나비아 최대 규모의 스파 리조트 ‘난탈리 스파 호텔’,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 위치한 호텔 ‘산타스 호텔’ 등 8개의 현지 기관 및 업체와 핀에어 한국지사가 참가해 핀란드의 매력을 알렸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약 60여명도 참석해 2시간이 넘는 비즈니스 미팅 시간 동안 이들 업체와 개별 미팅을 갖고 정보를 교류했다. 
 
 
●Mini Interview

헬싱키관광청 앤 릴렌더
Anne Relander 마케팅 매니저
 
헬싱키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helsinki.fi)를 통해 헬싱키에 대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헬 예!(Hel Yeah!)’ 배너를 통해서는 현재 헬싱키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또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에이전트 매뉴얼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어 여행사 관계자들이 상품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밖에 올해는 여행자들을 위해 헬싱키 시티 맵을 만들었다. 헬싱키를 크게 5개 구역(청정Green, 디자인Design, 소호Soho, 전통Traditional, 역사Historical)으로 나누고 각 구역의 추천 명소들을 모두 맵에 표시했다. 더불어 헬싱키를 방문하면 꼭 맛봐야할 음식과 레스토랑, 트램 맵까지 담아 여행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헬싱키관광청 시게요시 노토
Shigeyoshi Noto 일본 지사장
 
한국은 굉장히 흥미로운 시장이다. 최근 몇 년 새 인구대비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특히 유럽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많다. 핀란드를 방문하는 한국인(하루 이상 숙박자 기준)은 2011년 2만4,385명, 2012년 2만6,013명, 2013년 2만9,262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핀에어 한국발 스케줄은 동계부터 데일리 취항을 확정했다. 
헬싱키 외에도 라플란드 지역에서는 산타마을과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캐나다 오로라도 인기가 많지만, 핀란드 오로라 또한 굉장한 관광요소다. 한국에서도 핀란드 오로라 홍보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돕겠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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