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개인에게 마일리지 적립…쇼핑몰서 이용
-승객 집-인천공항 왕복 리무진 서비스도 개시

에티하드항공(EY)이 항공권 발권 담당 직원 개인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수퍼셀러(Super Seller)’를 최근 론칭했다. 또 승객의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왕복 리무진을 제공하는  ‘쇼퍼(Chauffeur) 서비스’를 지난달 19일 시작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달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여행사 발권담당자 대상 설명회 및 만찬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에티하드항공 곽호철 지사장<사진>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0년 12월 한국에 취항한 지 3년 반이 흘렀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내·외부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퍼셀러 프로그램은 에티하드항공 홈페이지(etihad.com/superseller)에 접속해 APIN 번호를 받으면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발권 전 GDS에 개인 APIN번호를 입력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쌓은 마일리지는 에티하드의 온라인 리워드 쇼핑몰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현금 포인트로 전환해 항공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적립한 날로부터 2년이다. 수퍼셀러 마일리지는 인천-아부다비 구간, 아부다비-유럽 구간의 이코노미클래스에는 적립이 되지 않는다. 비즈니스클래스부터는 모든 구간에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쇼퍼 서비스는 에티하드항공의 상용 요금으로 발권한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고객에게 제공된다.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발권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출국 시에는 요청한 시간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국 시에는 F입국장 인근 13번 출구 옆 아주렌터카 사무실로 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한 거리는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85km 이내(편도 기준)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아랍에미레이트의 국영 항공사다. 설립 약 10년 만에 연간 송객 수 1,2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허브공항인 아부다비에서 LA, 취리히, 퍼스, 로마 등에 신규 취항했으며 연말까지 푸켓,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등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마드리드, 에딘버러, 홍콩 등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알이탈리아항공의 지분 49%를 인수해 앞으로 인천-아부다비-이탈리아 내 도시를 연결하는 다양한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thihad.com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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