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액 한화 4,500억원 기록해 … 탑승률 증가 및 주요 노선 확장이 기여

에어아시아엑스가 올해 상반기 38.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난 8월28일 밝혔다. 총 매출액은 14억2,000만 링깃(한화 약 4,570억원)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한 이유로는 유효좌석 킬로미터와 유상여객 킬로미터의 증가를 꼽았다. 즉, 이용률의 증가로 흑자 수준이 늘어난 것이다. 유효좌석 킬로미터는 124억8,000만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3%가 증가했고, 유상여객 킬로미터는 103억8,000만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53.5%가 늘었다. 상반기 평균 탑승률은 83.1%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노선 확장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일본과 중국에 나고야, 시안, 충칭 등 신규 노선을 발굴했고, 서울, 시드니, 멜버른, 타이페이, 도쿄 등의 굵직굵직한 노선에는 증편을 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로 이전해 간편 환승 노선이 강화된 것도 한가지 이유다.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2013년 4분기에 항공기를 다수 도입한 후 1년이 돼가기 때문에 곧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수익도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타이에어아시아엑스도 지난 6월 취항 이후 3개월 동안 서울-방콕 노선에서 88%라는 탑승률을 보여 시작이 순조롭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어아시아엑스의 취항을 준비 중이면 더 많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신규 노선을 취항하고 핵심 노선을 증편해 양적인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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