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동남아 주21회 증편, 중국은 32회 줄여
-OZ 조호바루·코타키나발루 전세기 투입

양대 국적사가 10월26일부터 3월28일까지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을 확정했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중국 노선을 감편한 대신 겨울철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노선을 증편한 것으로 특징을 압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동계시즌 주간 운항 횟수는 889회로 하계시즌 대비 32회 감소했다. 그중 가장 많이 감소한 노선은 중국노선으로 하계스케줄 대비 주32회가 줄었다. 인천-웨이하이 노선 주7회 증편을 제외하고 모든 노선을 감편 운항한다. 주14회 운항하던 인천-톈진 노선의 경우 주7회로 감편 운항하며, 인천-다롄 노선도 주4회 감편 운항을 결정했다. 남방항공과 공동으로 운항하던 인천-우루무치 노선은 기존 주2회 운항했지만 동계 스케줄에는 운휴한다. 대한항공 단독 노선이던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주5회 감편해 주6회로 운항한다. 그밖에 인천발 정저우, 지난, 툰시, 샤먼, 창사를 포함한 부산발, 청주발 중국 노선 역시 주1회부터 주4회까지 감편 운항하기로 했다. 장거리 노선에서도 감편 결정이 이어졌다. 인천-비엔나/취리히 노선을 병합해 주3회 운항하며, 상파울로, 시애틀, 토론토, 프라하 노선 등 구·미주 노선도 하계 대비 주15회 감편 운항한다.

반면 동남아 노선은 하계 스케줄 대비 주21회를 증편 운항한다. 인천-방콕 노선과 인천-씨엠립 노선을 각각 주7회씩 증편해 방콕 노선은 주28회, 씨엠립 노선은 주14회 운항한다. 하계 스케줄에도 주4회를 추가 투입한 인천-하노이 노선은 동계에도 주3회를 추가로 증편해 주14회 운항한다. 그밖에도 싱가포르(12월10일부터), 마닐라, 발리 노선을 주2회에서 4회까지 증편하며, 11월1일에는 인천-푸꾸억(베트남) 전세기도 운항해 동남아 지역 공급증대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수요에 따라 중국 노선은 감편하고 동남아 노선은 증편했다. 중국 노선에서는 청주-베이징(주2회), 인천-지난(주2회), 인천-툰시(주3회) 노선을 각각 10월26일, 11월1일, 12월1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부산-베이징, 인천-청두, 창사 노선 역시 각각 감편을 결정했다. 반면 동남아노선은 하계 스케줄 대비 주12회 증편한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10월13일부터 1월5일까지 한시적으로 주3회 증편하며, 인천-씨엠립 노선 역시 주3회 증편해 11월17일부터 2015년 3월8일까지 주7회씩 운항한다. 인천-조호바루 노선은 12월11일부터 3월2일까지 주2회로 전세기를 운항하며,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 역시 12월20일부터 3월2일까지 주2회 운항을 결정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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