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개 업체, 2만8천여 업소 참가 … 테마별 기간 두고 혜택·프로모션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15)’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진 12월1일부터 84일간 펼쳐진다. 외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대형마트, 쇼핑몰 등 126개 업체의 2만8,000여개 업소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12월에 있는 한국방문주간과 연계해서 개최, 연말 축제분위기는 물론 외래객 유치확대를 통한 내수활성화까지 꾀한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올해 볼거리(Must-see), 즐길거리(Must-do), 살거리(Must-buy)라는 테마별로 기간을 두고 혜택 및 프로모션을 제시한다. 볼거리 기간에는 넌버벌 공연을 중심으로 공연 1+1 혜택을 제공하고, 즐길거리 기간에는 놀이동산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참여사들이 50%이상의 할인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고유 축제나 전통시장 등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선보일 계획도 있다. 춘절 기간이 포함돼 있는 살거리 기간에는 참여사들의 할인혜택을 모아 외래여행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 추가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5일 오픈한 홈페이지(www.koreagrandsale.co.kr)에서는 한국 쇼핑 여행 시 필요한 여행 정보에 대한 사전 설문이벤트를 실시하고,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취재를 해 여행객들에게 생생한 쇼핑팁을 제공한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2015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과 음식, 한류, 공연 등 한국의 다양한 모습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일본쇼핑축제와의 MOU를 통해 민간차원의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외연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10월16일 도쿄에서 일본쇼핑관광협회와 재팬쇼핑페스티벌 공동 프로모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일본 관광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쇼핑 관광지로서의 한국을 홍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완과 같은 중화권 시장에서 해외설명회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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