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과 10월 각 2주씩 총 28일간 
-외래객 1,550만 전망…인재 양성

정부는 인바운드 부문의 성장세에 비해 내국인 국내여행 부문은 둔화돼 있다고 판단, 올해 ‘관광주간’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관광주간 기간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광주간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5월과 10월 각각 11일씩 총 22일에 걸쳐 진행했다. 올해는 기간을 늘린다. 5월의 첫 2주(5월1일~14일)와 10월의 마지막 2주(10월19일~11월1일) 총 28일에 걸쳐 시행한다. 5월 관광주간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날 등이 끼어 있는 5월 초로 잡았지만 10월 관광주간은 지난해 9월말~10월초에서 올해는 10월 하순으로 변경했다. 별도의 공휴일이 끼어 있지 않은 기간에 관광주간을 설정함으로써 신규 여행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문관부는 특히 방학 다양화 및 자율휴업, 휴가사용 촉진에 중점을 두고, 관광시설·숙박·교통 할인과 민관 경쟁공모를 통해 선정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주간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1,550만명에 이르며 기존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국내여행 부문은 성장률이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는 국내여행 활성화에 한층 더 정책집행상의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관광 분야의 창조적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인다. ‘한국형 로잔스쿨’을 통해 우수한 호텔인력을 육성하고, 외래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어 ‘카지노 산업 종사자 등록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2015~16 한불 상호교류협력의 해’,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 등 굵직한 관광교류 행사를 통한 관광교류 증대로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재정은 총 4조9,959억원으로 전년대비 13.0%(5,735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정부 총재정(375조4,000억원)의 1.3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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