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양국 관광교류 ‘2,000만명 목표’
-2015년 중국방문의해…115개 행사 계획

지난해 한-중 양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당초 2016년으로 계획했던 상호 관광교류 1,000만명 달성을 2년이나 앞당기면서 양국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중 관광교류 2,000만명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5 중국 관광의 해’ 기자브리핑에 참석한 중국국가여유국 두장(두강) 부국장은 “지난해 한중 관광교류가 이미 1,000만명을 달성 했고 ‘2015년 중국방문의 해’ 기간에 115개의 다채로운 관광교류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한국 관광기자 100여명 초청 관광자원 답사, 여행업 관계자 100여명 초청 관광 상품 시찰, 주요 미디어 및 포털 사이트에 ‘2015 중국 관광의 해’ 홍보동영상 및 광고 게재, ‘한국인이 본 중국’ 사진전 개최 등이 있다. 양국의 민간교류를 활성화 시켜 한중 관광객에게 발전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또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한중 관광 환경에 새로운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담회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은 “중국국가여유국에서 계획 중인 세부 사항에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이라며 “‘2016년 한국 관광의 해’를 대비해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지 개발 및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며 중국 관광객 맞춤형 인프라 및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스(MICE), 의료, 패션, 음식 등 다양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광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기자 연정훈에게 위촉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국 방문의 해는 지난해 7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 기간 중 결정된 사안으로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국의 정상이 합의한 결과다. 2015년은 ‘중국 방문의 해’, 2016년은 ‘한국 방문의 해’로 이에 맞춰 양국의 다양한 관광교류 및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612만4,000만명이며 1~11월간 중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382만5,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호 최대 인·아웃바운드 시장이다.
 
양이슬 기자 y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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