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웨스트까지 300km ‘환상 드라이브’
-미국관광청 ‘로드 트립’ 세미나 개최
 
미국관광청(Brand USA)은 지난 20일 ‘로드트립(Road Trip)’을 주제로 한 ‘디스커버 아메리카(Discover America) 세미나’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은경 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14년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보다 6% 증가한 145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주 여행업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알라모렌터카, 허츠렌터카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4개의 미국 자동차여행 코스가 소개됐다. ▲태평양해안고속도로(Pacific Coast Highway)는 미국 서부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놓인 2,300km 길이의 해안도로다. 워싱턴주 올림피아에서 출발해 오리건주를 지나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까지 이어진다. 연중 여행하기 좋으며 성수기는 6~8월, 비수기는 4~5월과 9~10월이다. 추천 여행기간은 12~15일. ▲루트66(Route 66)은 1920년 만들어진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고속도로다. ‘마더 로드(Mother Road)’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길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해 미주리주, 캔자스주,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 뉴멕시코주,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안까지 약 4,000km를 연결한다. 추천 여행시기는 5~9월, 추천 여행기간은 15~20일. ▲그랜드서클(Grand Circle)은 미서부 4개 국립공원과 2개 유적지를 동그랗게 잇는 2,000km의 도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유타주 자이언캐니언, 브라이스캐니언, 아치스, 모뉴먼트밸리, 앤털로프캐니언, 그랜드캐니언을 지나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온다. 3~9월에 여행하기 가장 좋다. 추천 여행기간은 12~15일. ▲키웨스트풍광도로(Key West Scenic Drive)는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미국 최남단 키웨스트까지 연결하는 약 300km의 길이다. 연중 여행하기 좋으며 추천 여행기간은 3~4일이다.

미국관광청 정종윤 과장은 “미국 고속도로에는 주요소가 흔치 않으므로 자동차여행을 할 때는 주유소 위치와 잔여 연료의 양을 항상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GPS를 맹신하지 말고 구글맵 등 다른 지도와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럭키드로우 없이 각기 다른 선물이 담긴 100여개의 럭키백을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했다. 럭키백 안에는 주유상품권 30만원권, 자동차 워셔액,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여행용 목욕제품, 수면바지, 과자, 초콜릿 등 총 150만원 상당의 상품이 무작위로 담겨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자동차여행 정보 웹사이트=www.byways.org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02-777-2733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