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지난해 <꽃보다 청춘>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타이완처럼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 이후 겨울 성수기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많았지만 젊은 층으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것이 숙제다. 

라오항공은 비수기에 접어드는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주5회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4회였지만 1회를 늘렸다. 월·화·목·금·토요일 운영을 계획 중이다. 그 중 화요일과 토요일은 루앙프라방에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비엔티엔으로 들어가 방비엥을 거쳐 루앙프라방으로 나오는 일정이 좀 더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공급이 대폭 늘었다. 라오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취항을 시작해 경쟁이 치열하다. 라오항공은 FSC로서 브랜딩을 확실하게 해나갈 것이다. 무모한 가격 경쟁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그만큼의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내 시설은 물론, 기내식과 한국인 승무원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작년대비 공급이 두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수요가 다양화 되지 않는 시점이기 때문에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해 도전하는 해가 될 것 같아 기대감도 높다. 
 
-라오항공 
이성원 차장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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