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3년간 25억원 지원해 육성 … 각 도시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활용

두 번째 ‘올해의 관광도시’로 광주광역시 남구, 강원도 강릉시, 경상북도 고령군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3개 도시를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매년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해 관광 환경 개선 및 관광콘텐츠 개발 등에 3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해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제천시, 무주군, 통영시)’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선정했다. 

올해는 그 대상을 특별·광역시의 자치구까지 확대해 공모했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 현장 실사 및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도시 규모보다는 관광 여건, 차별적 관광 콘텐츠, 관광 잠재력 및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관광 테마와 시·군·구 분포의 균형을 고려했다고 문관부는 설명했다. 

광주 남구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과 연계한 ‘정 투어리즘’을 실현하고, 강릉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로서 올림픽과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지향한다. 고령군은 대가야시대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대가야 발견’을 체험하는 관광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문관부는 향후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을 통해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 및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도시별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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