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개별여행 모두 전체 패키지 구매율 높아
-선호하는 잠자리 ‘호텔’…예약서비스는 ‘교통’

우리나라 국민은 해외여행을 갈 때 주말, 휴일보다 ‘주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기로 주중, 주말, 휴가·방학, 명절, 공휴일 중 주중을 선택(중복응답 가능)하는 비율이 99.1%로 가장 높았다. 주말이 85.4%를 차지했으며 공휴일(19.6%), 휴가·방학(18.9%), 명절(6.9%)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대부분 주중 해외여행을 선호했지만 유일하게 20대 이하의 학생들이 휴가·방학(48.4%)을 이용한 해외여행의 선호가 높았다.

여행상품 구매 경험률은 가족여행과 개인여행 모두 높은 기록을 보였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는 가족여행은 88.1%, 혼자나 가족이 아닌 타인과 여행을 가는 개인여행은 72.8%가 여행상품을 구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감소한 수치로 특히 개인여행은 6.9%라는 큰 감소폭을 보여 여행상품 구매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여행의 경우 전체 패키지 상품(85.8%)의 구매율이 차량, 숙소, 항공 등 따로 구매할 수 있는 부분 패키지 상품(14.2%)의 구매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2인 가족와 5인 가족 이상이 각각 91.3%, 90.6%라는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개인여행 역시 부분패키지 상품(33.3%)보다 전체 패키지 상품(66.7%)을 많이 구매했으며 전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성별로는 여자가 78.2%로 남자보다 많았다.

가족여행과 개인여행 모두 모든 계층에서 예약서비스를 100% 이용했는데, 가장 많이 이용한 예약서비스는 교통수단(가족여행 33.8%, 개인여행 37.6%)이다. 숙박시설(가족여행 29.7%, 개인여행 34%)이 뒤를 이었으며 관광명소, 차량대여·렌트 등이 이어졌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숙박 시설은 호텔로 68.1%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가족여행의 경우 1회 평균 여행 동반자 수는 5.6명이고 1~3명(65.5%)의 선호도가 높아 소수의 구성원과의 여행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반자 유형으로는 동거가족·친척이 7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여행의 동반자 유형은 친구·연인이 48.9%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1회 평균 여행 동반자 수는 8.2명으로 가족여행보다 많았다. 하지만 선호 동반자 수는 1~3명(33.8%)으로 가족여행과 같았다.
여행지에서의 주요 활동은 자연 및 풍경감상(22.4%)이 가장 많았다. 이어 휴식·휴양(14.3%), 역사유적지 방문(13.3%)이 뒤를 이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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