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중국 신규취항·유럽 분리운항
-OZ, 충칭·청두 증편, 노선별 증감편

양대 국적항공사의 2015년 하계(3.29~10.24) 국제선 스케줄의 동계대비 변동 폭은 예년에 비해 작을 전망이다.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의 하계 스케줄 조정 작업이 막바지인 가운데 2월말까지 도출된 윤곽을 살펴본 결과 신규취항과 증·감편 폭은 작은 편이다. 기재여력이 충분치 않은데다가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의 공급확대 등으로 대규모 조정 필요성도 낮아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대한항공 하계 스케줄 조정의 골자는 중국 4개 노선 신규취항과 유럽 2개 병합노선 분리운항으로 압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허페이 노선에 3월30일부터 주5회 규모로, 인천-난닝 노선에 5월11일부터 주2회 규모로 신규 취항한다. 제주-구이양(주3회), 대구-선양(주3회) 노선도 새로 개설한다. 3월29일부터는 기존의 인천-밀라노-로마 병합노선을 인천-밀라노(주4회), 인천-로마(주3회)로 분리 운항한다. 7월3일부터는 인천-비엔나-취리히 노선을 인천-비엔나(주4회), 인천-취리히(주3회) 2개 노선으로 분리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렇다 할 신규취항 계획은 없다. 증편도 중국 노선에 집중돼 있다. 2월말 현재 계획에 따르면, 5월24일부터 인천-청두 노선을 주8회로 3회 증편하고, 3월29일부터는 인천-충칭 노선을 주7회로 1회 증편한다. 부산-항저우 노선도 3월29일부터 주4회로 2회 늘린다. 시드니와 시애틀, 따리엔, 쿠알라룸푸르 등 그 밖의 몇몇 노선에 대해서는 노선별 상황에 맞춰 한시적 증감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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