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V-project 진행
-완료되면 정상까지 1시간30분

융프라우요흐 정상으로 올라가는 시간이 2시간17분에서 1시간30분으로단축된다. 융프라우철도는 총 8곳의 공사를 진행하는 ‘V-Projet(이하 V프로젝트)’를 늦어도 2018년까지 마무리해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 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융프라우철도 한국 총판 동신항운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융프라우철도 우어스 케슬러(Urs Kessler) CEO는 “이제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V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총 예산 4억2,000만 스위스 프랑을 들여 늦어도 2018년 중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V프로젝트는 공사는 총 8곳에서 진행한다. 먼저 그린델발트 로테네그(Rothenegg)역을 확장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6개의 새로운 열차를 조달할 수 있게 되며, 3개의 저상 철도 차량 도입이 가능해진다. 성수기에는 매 30분마다 열차가 출발할 수 있게 돼 수송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두번째로 그린델발트 그룬드 터미널을 건설한다. 새롭게 설치될 그린델발트 곤돌라 및 아이거 익스프레스의 탑승이 가능하며, 상점 및 스포츠 매장, 스키 장비 저장소 등을 갖춘다. 세 번째로 그린델발트 그룬드 터미널과 연결해 주차장을 짓는다. 총 1,092대의 주차가 가능해진다. 네 번째로 그린델발트-맨리헨(Mannlichen)의 곤돌라 케이블을 교체해 1회 8명 탑승을 가능케하며, 현재 30분이 걸리는 소요시간을 19분으로 단축한다. 시간 당 수송인원도 900명에서 1,800명으로 늘어난다. 다섯번째로 그룬드 역에서 아이거글렛쳐(Eigergletscher)역으로 아이거 익스프레스 곤돌라를 설치한다. 그룬드역을 출발, 15분 만에 아이거봉의 북쪽 벽 앞을 거쳐 아이거글렛쳐 역에 도착한다. 1회 28명 탑승이 가능하며 시간당 2,400명을 실어 나른다. 여섯번째로 벵엔왈프(Wengernalp)역 철도 차량을 교체한다. 클라이네샤이텍(Kleine Scheidegg) 역과 라우터브루넨 역을 잇는 노선에 6개의 새로운 파노라마 기차를 도입한다. 일곱번째로 융프라우철도 프리미엄을 도입, 열차 롤링 시스템 재료를 교체한다. 품질이 개선되며 시간당 수용인원이 증가하며, 열차 여행 시간 또한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린델발트 그룬드 곤돌라 터미널 건설이다. 스키장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더욱 편안한 스키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우어스 케슬러 CEO는 “이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인터라켄 동역을 기준으로 융프라우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이 2시간17분에서 1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그린델발트 그룬드역 기준으로는 기존 1시간27분에서 4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융프라우철도를 이용한 여행객은 총 2,620만 명이었으며, 이 중 70%가 아시아 여행객이었다고 융프라우철도는 밝혔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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