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스포츠·문화축제행사로 자리매김”

‘제8회 세이셸 에코마라톤대회’가 지난 2월22일 세이셸에서 개최됐다. 세이셸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세이셸 국민 1,600명과 38개국에서 온 1,200명 등 총 2,800명이 참가했다. 세이셸 에코마라톤대회는 세이셸 국민들의 건강, 단합, 관광객 유치, 국가 이미지 고양 등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정동창 세이셸 명예총영사의 제안으로 탄생해 현재는 세이셸 국내 4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 국제육상경기연맹(AIMS) 공식 인증대회로도 인정 받았다.

이번 대회 당일 저녁에는 버자야리조트에서 코리안 갈라디너와 한국문화 행사가 열렸다. 김태연 서양화가, 송시자 섬유미술가가 한국 전통공예 작품을 전시했다. 가야금 연주자인 홍미나 교수가 유명 오카리나 연주자 조은주, 첼로 연주자 한아름 등과 협연을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다. 문화 행사에는 세이셸의 문화관광부·사회체육부·보건부·외무부 장관과 문화관광부·사회체육부 차관, 세이셸관광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마라톤 참가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마라톤대회에서는 케냐의 타누이 샤드락(Tanui Shadrack)이 2시간28분22초로 남자 마라톤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마라톤 1위는 3시간46분30초로 핀란드의 마리 카우리(Mari Kauri)가 차지했다. 2016년 제9회 세이셸 에코마라톤대회는 2월2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www.seychelles-marathon.com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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