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연율 제로 항공사 중 5개사 차지
-국적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정시성 최고
 
지난해 한국 취항 항공사 중 중국 국적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14년 국내취항 항공사 안전정보’에 따르면 지연·결항 없이 매우 높은 정시성을 보인 7개 항공사 중 5개사가 중국 항공사였다. 연 300회 이상 운항한 항공사 중 출발예정 시각보다 1시간을 초과해 지연·결항한 비율을 분석한 결과 길상항공, 만다린항공, 아에로플로트, 에바항공, 천진항공, 춘추항공, 하문항공 7개사가 지연·결항률 ‘제로(0)’를 기록했다. 아에로플로트(러시아)와 에바항공(타이완) 2개사만 제외하고 모두 중국 소속 항공사다.

그 외에도 중국동방항공이 7,048편 운항 중 7편만을 지연 운항해 지연율 0.10%에 결항률 제로를 기록했으며, 중국국제항공(0.13%), 심천항공(0.15%), 중국남방항공(0.18%), 상하이항공(0.18%) 등도 비교적 높은 정시성을 보였다. 산동항공의 경우 1,473편 운항 중 단 1편만을 지연 운항해 지연율 0.07%를 기록했지만 3편을 결항했다. 

한편 우리나라 7개 국적항공사들의 경우 항공사별로 편차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지연률 0.14%, 결항률 0%로 정시성이 가장 좋았으며 에어부산(0.27%, 0.05%), 진에어(0.27%, 0%), 티웨이항공(0.33%, 0%), 아시아나항공(0.36%, 0%), 제주항공(0.37%, 0%), 이스타항공(0.75%, 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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