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파고든 보이스피싱 
며칠 전 A랜드사 사장님이 ‘신종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다고 합니다. 바로 H여행사 모 부회장님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때문인데요. 내용인 즉 ‘급한 사정이 있으니 돈을 좀 이체해 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A랜드사 사장님은 아무래도 뭔가 수상하다 싶어 확인해봤다는데요. 알고 보니 모 부회장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몇몇 여행업계 사장님들을 사칭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데요. 아직까지 큰 피해 소식은 없습니다만 여러분, 주의하세요. 
 
여행사 단물만 빼 먹는 얌체고객 
여행사 OP의 역할 중 하나는 여행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현지에서 열차나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OP의 조언이 더욱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화로 궁금한 사항을 묻고 필요한 정보만 쏙 빼가는 고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한 여행사 직원은 황당한 전화 문의를 받았는데요. 유럽 철도여행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직원도 처음에는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줬는데 이 손님, 말도 안 되는 질문을 계속 이어갔다고 합니다. ‘상품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부터 담당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 묻고서는 ‘왜 모르냐’고 꾸짖기까지 했다는데요. 급기야 ‘1시간 이후에 다시 전화하겠으니 그때까지 알아내라’고까지 했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이미 현지의 다른 여행사를 통해 모든 여행 준비를 마친 고객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는 참,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신규취항 정보 어떻게 샜을까
아시아나항공이 6월부터 인천-로마 노선에 취항합니다. 기자가 알았던 시점이 결정된 직후라 당연히 공식적인 발표나 기사 등은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혹시나하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아시아나항공 로마 취항’을 검색하던 중 한 사이트에서 관련 글을 보게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로마 취항 날짜부터 운항 스케줄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었던 것이죠. 도대체 그 정보는 누가, 어떻게 올렸던 것일까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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