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10개 구간 무료로 이용 가능
-특가 클래스 L, 정규 클래스로 편성

에어인디아(AI)가 무료 애드온 구간을 확대 편성하고 합리적인 요금을 선보였다. 직항 노선이 없는 인도 각 지역에 대한 연결성을 높이고 가격 부담을 줄여 인도 여행자들을 적극 유치하려는 계획이다. 지난 3월12일 에어인디아는 종로 라온비체에서 정규요금 설명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에어인디아는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우선 오는 4월부터 무료 애드온 구간을 두 곳 더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바라나시(VNS), 자이푸르(JAI), 카트만두(KTM), 마드라스(MAA), 하이데라바드(HYD), 뱅갈로르(BLR), 코친(COK), 캘커타(CCU) 등 8곳으로 향하는 국내선을 무료 애드온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아오락가바드(IXU)와 럭나오(LKO)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에어인디아는 “국내선을 이용하면 타 항공사 대비 저렴한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도 카트만두 구간은 항공료와 함께 유류할증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10개 도시 외 나머지 국내선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는 5만원, 비즈니스 클래스는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특가 클래스였던 L클래스를 정규요금으로 편성한 것도 주의 깊게 확인해 볼 부분이다. L클래스의 생성으로 성수기 최저가는 지난해보다 32만1,000원 저렴해졌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G클래스와 L클래스의 최대 체류기간도 한 달에서 6개월로 늘어났다. 에어인디아는 “장기여행을 계획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클래스를 이용하고 국내선 애드온 구간으로 연결하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다. 더불어 여러 지역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된다. 

성수기 기간도 기존 12월21일부터 이듬해 2월10일까지였던 것이 올해부터는 12월21일부터 이듬해 1월20일까지로 약 한달 가량 줄어들었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에어인디아는 요금 및 그룹 관련 문의를 여객영업부(02-752-6134/6312)를 통해 받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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