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기본안 공개…의견수렴 후 활용
-별 등급 받은 호텔 해외에 홍보·마케팅

별 개수에 따른 새로운 관광호텔 등급표지 디자인이 호텔업계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5월 중순부터 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 기존의 무궁화 대신 별 개수로 관광호텔 등급을 표시하는 신등급 표지 디자인 기본안을 공개했다. 문관부는 4월말까지 행정예고 등을 통해 호텔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5월 초 호텔등급표지를 고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 중순까지 응용매뉴얼을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호텔업 신등급 표지 디자인 기본안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주)마농탄토의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한국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모티브로 별 형태를 만들었으며, 전통적인 구름문양을 별 곡선 상에 부분적으로 가미해 세련미를 더했다. 바탕색채는 청명한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감청색(쪽빛)을 적용했는데, 5성급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궁갈색을 적용했다.

표지판 제작 소재 역시 기존의 놋쇠에서 합금의 일종인 두랄루민(Duralumin)으로 변경했다. 항공기 제작에도 사용되는 두랄루민을 사용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각 호텔들은 2015년 한 해 동안은 ‘무궁화 등급제’나 ‘별 등급제’ 중 선택해 등급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무궁화와 별 표지가 혼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별 등급을 부여받은 호텔들에 대해서는 여행예약 포털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망 등을 활용해 해외 홍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