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방한 일본인 3년 연속 감소
-중국 노동절 특수 약화…증가세 둔화

일본 골든위크(4.25~5.6)와 중국 노동절 연휴(4.30~5.4)의 인바운드 특수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골든위크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 수를 전년대비 10.6% 하락한 7만3,000명으로 전망했다. 2012년 이래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노동절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20.6% 증가한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성장률 측면에서는 2014년 65.3%에서 크게 둔화된 것이다. 

방한 일본인은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4월에는 감소 폭이 13~15%로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관광공사는 골든위크 기간의 하락 폭을 -10.6%로 전망했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최근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들어 노동절 연휴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폭을 약 20%로 내다봤다. 2008년부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축소돼 노동절 연휴 특수가 약화됐다는 점도 보수적 전망의 한 배경이 됐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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