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는 외로워
올해 초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 원주로 이전했습니다. 공사 직원들도 원주에 터를 잡았고요. 직원들을 위해서 사택도 마련됐습니다. 몇 명씩 하나의 집을 배정 받아 함께 쓴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택 분위기는 퍽 쓸쓸한 것 같습니다. 사택에 입주한 한 관계자와 그의 동거인들은 회사가 끝나고 사택에 돌아와서는 각자 방에서 개인 시간을 갖기로 룰을 정했다고 합니다.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고요.  

아무도 못 믿겠네
땅콩사건부터 태국의 안전우려국 문제까지 여러모로 항공사의 이모저모가 도마에 올라있는 요즘입니다. 간간히 황당한 이슈들도 접하게 되는데요, 지난 4월 초에는 금괴를 숨겨 들여오려던 승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항공사 승무원과 기장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이미 지난해 9월에도 같은 항공사의 승무원이 같은 이유로 적발됐다고 하니 벌써 두 번째인 셈입니다. 영국에서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조종사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체포됐습니다. 조종사가 구금되는 바람에 승객 260여명의 일정이 망가졌다고 하네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편히 휴가 쓰고 싶어요
익스피디아가 ‘대한민국 직장인 휴가 다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2013년, 2014년 2년 연속 한국 직장인이 휴가를 가장 적게 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평균 10일의 휴가를 받아 겨우 7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여행을 다녀오라고 권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여행을 갈 시간을 못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럭키드로우에 당첨돼서 공짜 여행권이 생겨도 눈치 때문에 못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 신나게 놀고, 신나게 일할 수는 없을까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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