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고객 대상의 마케팅 적극적으로
-모바일앱, 스크린 광고 등 홍보 나서
-모두와 독립성 유지, 부족 부분 도움

자유투어가 지난 5월8일 법원회생절차를 마무리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됨에 따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자유투어 유인태 대표<사진>는 지난 19일 “올해가 회생 졸업 후 첫 해인데, 올바른 방향을 확립하는 것과 길었던 터널을 빠져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투어는 영업력 확대를 통해 내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고정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유 대표는 “자유투어의 기존 고객이 많이 유지되고 있는 편이며, 각 부서 역시 약해진 측면은 있어도 없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분 중 84%를 보유하고 있는 모두투어와의 관계는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되 강점을 가진 부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상품, 직판 판매의 성격을 가진 자유투어는 이 부분에 중점을 둔다. 유 대표는 “모두투어가 자유투어의 큰 우산이 되겠지만, 자유투어의 성격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교육지원 등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면서 홍보 및 마케팅 수위도 높였다. 과거 지면 광고만 하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버스 음성광고 및 스크린광고, 온라인 키워드 광고, 블로그 홍보 등으로 확대했다. 최근 리뉴얼 된 모바일앱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들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 대표는 “BSP가 40% 성장하고 1분기에는 매출이 48% 늘었다”며 “5월 또한 작년에 4,000명을 모객했는데 올해는 7,000명을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성장세를 유지해 5년 내에 기업 재공개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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