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방문, 13일 만찬회 개최 … 2017년까지 다양한 행사 이어져

독일관광청과 작센 연방주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회를 진행했다. 이번 만찬은 마틴 둘리히(Matin Dulig) 작센주 경제·노동·교통부장관과 경제사절단이 주최했다. 

2017년은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에서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는 반박문을 발표한지 500주년이 되는 해다. 두릭 장관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작센주는 독일 최대 문화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에는 최대 방문기록을 갱신했다”라며 “특히 약 8,500명의 한국관광객들이 작센주를 방문했으며, 이 수치는 5년 전 통계와 비교해 15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방한한 작센주 관광국의 볼프강 게르트너 관광국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까지 성대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볼프강 국장은 “작센주에는 마틴 루터의 아내 카타리나폰 보라가 사망한 도시 토르가우가 있다. 토르가우에서는 루터와 관련된 첫 번째 국가 규모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작센주의 대표 도시는 라이프치히, 토르가우, 드레스덴 등이다.
 


▶Mini Interview  
작센주 볼프강 게르트너Wolfgang Gartner 관광국장

-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지난해 작센주 총리가 새롭게 바뀌며 경제적 이유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다. 경제 사절단이 함께 오며 작센주 관광국에서도 참여했다. 가장 큰 목적은 작센을 홍보하고 2017년까지 이어지는 종교개혁 500주년, 그리고 더불어 진행되는 행사들을 알리기 위해서다.

- 종교개혁 500주년과 2017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행사는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지난 2007년부터 ‘루터의 10년’ 행사를 준비해왔다. 루터와 관련한 작센주, 작센안할트주, 튀링겐주 등 세 개 주에서 개최된다. 작센안할트주에는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비텐베르크가 있으며, 튀링겐주에는 루터가 피신해 있던 바르트부르크 성이 있다. 크고 작은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부터 대형 이벤트 등이 개최된다. 종교개혁외에도 작센에는 음악, 건축,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루터와 관련해 작센주에는 무엇이 있는가
토르가우다. 루터의 아내인 카타리나 폰 보라가 이 도시에서 사망했다. 토르가우에서는 연방정부가 종교개혁과 관련해 주최하는 첫 번째 전시회인 ‘루터와 왕자들’이 열린다. 또 루터의 발자취가 깃든 ‘루터의 길’이 있다. 이 길은 6월 초 개장한다. 독일관광청과도 함께 루터와 관련한 길, 다양한 여행루트를 소개하고 있다.
 
신지훈 기자 jh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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