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여행박람회 2,700여 개 업체 참여
-가족여행 타깃패키지 및 자유여행 상품에 집중
 
두바이는 전체 방문객의 약 59%가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 이하 ATM)’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렸다. 
 
이번 ATM에서는 가족여행지로서의 두바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주최측은 2016년 오픈을 앞둔 테마파크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Worlds of Adventure)’와 대규모 워터파크, 레고파크, 호텔 등을 갖춘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Dubai Parks And Resorts)’와 같은 새로운 어트렉션을 비롯해 다가오는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Dubai Summer Surprise)’ 등 다양한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관광전에 앞서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는 호텔 및 리조트 인스펙션과 함께 사막 사파리, 스키 두바이, 키자니아, 아쿠아리움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다양한 곳을 경험하는 팸투어 일정도 준비했다. 레드캡투어 정형기 과장은 “이번 ATM과 팸투어를 통해 두바이를 단일 목적지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가족여행으로도 적합한 곳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업체가 바이어로서 ATM에 참가하게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꽃보다 할배> 방송 이후 두바이 관광시장이 성장하면서 관광청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역시 마에스트로 트래블을 주관 랜드로 주당 20좌석을 연합 상품에 지원하는 등 두바이 관광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바이 상품 대부분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랜드사를 통해 구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ATM에서 호텔 및 리조트, 로컬 여행사, 어트렉션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실질적으로 상품에 반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에스트로 트래블 최명아 부장은 “가족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사막 사파리, 부르즈 할리파, 리조트 등 전체 일정의 일부는 이번 ATM에서 만난 로컬 여행사들과 협업해서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여행사들은 두바이와 아부다비 지역을 함께 묶는 코스에도 관심을 보였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교통 체증이 없는 시간대에 이동할 경우 약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두바이관광청 살르 알 브라이크(Saleh Al Braik) PR 매니저는 “2016년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잇는 ‘에티하드 레일’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약 2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박재희 팀장은 “현재 아부다비는 일일투어로 두바이 상품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만 기차를 활용할 수 있다면 두바이 자유여행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은
1994년부터 시작된 중동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다. 초창기에는 참가 업체가 300~400개에 불과했지만 점차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가면서 내공을 다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64개 국가에서 2,700여 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각국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했으며 전체 방문객 수는 약 2만3,000여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국에서는 총 10개 업체(레드캡투어, 롯데JTB, 마에스트로 트래블, 모두투어, 보물섬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하나투어, 한진관광, KRT)의 여행사 실무진이 바이어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4~5일 이틀 간 사전에 등록한 미팅을 통해 정보 교류 및 신규 상품 개발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Mini Interview 
 

두바이,이렇게 많은 축제가 있는 줄 몰랐죠?
두바이 페스티벌 & 리테일Dubai Festival & Retail Est 나사르 하르킴 Naser Halcim
 
두바이에는 7개의 대표적인 축제가 있다. 쇼핑 페스티벌,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 에이드 인 두바이(Eid in Dubai), 라마단 인 두바이, 모데쉬 월드(Modhesh World), 모터 페스티벌, 푸드 페스티벌이다. 특히 쇼핑 페스티벌의 경우 고급 차를 타고 레지던스나 리조트에서 럭셔리 휴양을 즐기고 다양한 어트렉션을 경험하면서도 전 세계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바이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95개의 쇼핑센터가 있다. 240여 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으며 365일 30~90%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두바이 아웃렛 몰도 있다. 
또한 곧 다가올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 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두바이에는 대규모의 아쿠아벤쳐 워터파크, 키자니아, 수백 가지의 게임과 범퍼카를 즐길 수 있는 세가 리퍼블릭(Sega Republic), 한여름에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두바이 아이스 링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이 많이 있다. 썸머 서프라이즈 축제는 특히나 가족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기간으로 많은 어트렉션지들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 썸머 서프라이즈 축제는 7월23일부터 9월5일까지다. 
 
완벽한 편안함을 보장, 5성급 럭셔리 서비스
주메이라 크릭사이드 호텔Jumeirah Creekside Hotel 안젤라 코Angela Ko 세일즈 매니저
 
2012년 오픈한 주메이라 크릭사이드 호텔은 총 29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두바이 크릭(Dubai Creek)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객실을 자랑한다. 
호텔의 다양한 부대시설은 두바이에서 머무는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객실 이용 시 와디 워터파크 1회 또는 전용 해변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각 객실은 무료 와이파이, 평면 TV, 청량음료 등이 채워진 무료 미니바를 제공한다. 라틴 스타일의 옥상 바와 라운지인 쿠바(Cu-ba)부터 인터내셔널 노마드 레스토랑 및 고급 육류와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블루 플래임(Blue Flame) 등 5곳의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14개의 트리트먼트실을 갖춘 아카루 스파(Akaru Spa)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4개의 테니스코트, 2개의 스쿼시 코트와 같은 시설이 구비된 피트니스센터도 갖추고 있다. 두바이 국제공항까지는 차로 5분 소요된다. www.jumeirah.com
 
노스 투어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노스 투어North Tours 아룬 페르난도 Arun Fernando 매니저 
노스 투어는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다. 호텔, 교통, 현지투어, 패키지 투어, MICE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관광 상품을 모두 다룬다. 그중 특히 현지투어 상품에 막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막 투어의 경우 노스 투어만의 캠프 사이트, 보트 8대와 지프 차량 80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상 경비행기 ‘씨윙(Seawings)’ 엑티비티는 1인당 150달러 정도로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공한다. 한국 여행사와는 지난해 딱 한 번 함께 행사를 진행했는데 가격과 질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www.northtoursonline.com
 
두바이 글·사진=손고은 기자 koeun@
취재협조=두바이관광청, 대한항공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