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등 유명공연
-다양한 체험 행사 준비해
-작년 대한항공 탑승률 83%
-7월부터 주4회로 증편 예정

라스베이거스가 오는 6월5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될 ‘2015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올해의 추천여행지로 소개된다. 행사 준비에 한창인 라스베이거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임세정 부장을 지난 19일 만났다. <편집자 주>

-하나투어박람회 올해의 여행지로 라스베이거스가 선정된 배경은
최근 하나투어는 미주지역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1~4월 하나투어의 미 서부 지역 여행수요가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미 서부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라스베이거스가 가진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는 판단을 내리고 올해의 추천여행지로 선정한 것이라 생각한다. 라스베이거스 본청과 호텔 파트너들에게 이같은 하나투어의 제안을 전했을 때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주어 깜짝 놀랐다. 이번 기회에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을 한국 여행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알리고, 하나투어 역시 라스베이거스 내에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어떤 도시로 알리고 싶나
라스베이거스가 엔터테인먼트의 수도(Entertainment Capital)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단순히 카지노의 도시가 아닌,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잠이 드는 순간까지 일분일초가 아까운 그런 도시, 아무리 놀아도 즐길 거리가 바닥나지 않는 도시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

-준비한 공연·이벤트가 많다고 들었다
우선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단 ‘자카나(Zarkana)’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리에 공연을 펼치고 있는 쌍둥이 탭댄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2>에서 3위에 올라 유명해진 여성 비트박서 ‘버터스카치(Butterscotch)’가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박람회장의 미주지역관 내에 라스베이거스 파빌리온을 대규모로 설치하고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바텐더를 불러 라스베이거스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현장에서 만들어 주고,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표현한 스크래치월(Scratch Wall)을 방문객들이 직접 긁으며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B2B 관련 행사로는 무엇이 있나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12명의 파트너가 방한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B2B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또 본청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객응대서비스 부사장이 이번 하나투어박람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본청이 한국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앞으로 한국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증편 등 좋은 소식이 많다
오는 7월부터 대한항공이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주3회에서 주4회로 증편한다. 과거에 한시적으로 증편한 적은 있었지만 고정적으로 정규편을 증편하게 된 건 처음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 노선이 연평균 83%가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일요일 출발편이 추가되면 신혼여행객, 가족여행객 수요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최초로 진행했던 라스베이거스 골프대회 상품을 올해 11월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당시 시험적으로 시도한 상품이었는데 골프를 좋아하는 하이엔드 고객들에게 예상보다 반응이 매우 좋았다. 허니문과 FIT 시장도 작년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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