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3파전 돌입
-6월30일 신규취항식

로마로 가는 하늘길이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OZ)이 지난달 30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 것. 이 노선은 5월까지만해도 대한항공이 단독 운영했으나, 6월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알리탈리아항공이 신규취항하며 수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직항편이 있는 노선이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 노선에 B777-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300석 규모로 비즈니스 28석, 이코노미석 272석이다. 매주3회(화·목·토) 운항하며 출발편(OZ561)은 오후 1시 인천을 출발해 오후 6시45분 로마에 도착한다. 복편(OZ562)은 오후 8시15분 로마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2시5분 인천에 도착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6월30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티지아나 디 몰페타(Tiziana Di Molfetta)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참사관,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철구 인천공항세관장, 가수 싸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을 열었다. 김수천 사장은 “로마 취항을 계기로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승객들에게 더 다양한 아시아나 유럽 노선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에게 로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터키 이스탄불에 이은 다섯 번째 유럽 취항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중남부의 로마를 취항하게 되며 로마를 중심으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과 이스탄불로 이어지는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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