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로 전망, 기념 이벤트 진행
-“뱃길 이용한 차별화 상품 기획 중”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부관훼리(주)를 이용하는 탑승객 숫자가 오는 7월13일 기점으로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7월13일, 14일 양일간 ‘500만명 승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부산에서 부관훼리 선박을 이용하는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상품이 아닌 선박만 이용하는 승객에 한해 13일, 14일 운임을 반값에 진행한다. 또 13일에 맞춰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 3박4일 패키지 상품을 9만9,000원부터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상품은 하나투어, 노랑풍선, 여행박사 등 패키지 여행사에서 구매 가능하다.

부관훼리 관계자는 “그동안 IMF 경제위기, 리먼 사태, 사스, 일본 쓰나미, 최근의 메르스까지 많은 역경을 겪으며 한일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탑승객 500만명 돌파는 더욱 의미 있는 숫자”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일을 오가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급증으로 모든 선박회사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여행객들에게 항공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역시 일본 현지에서 인순이, 장윤정, 박현빈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상품과 다양한 선내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6월로 한-일 선박 취항 45주년을 맞는 부관훼리는 최초로 한국과 일본 뱃길을 시작했다. 현재는 부산-시모노세키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첫 운항을 3,800톤의 선박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1만6,000톤급 선박 2척(성희호, 하마유호)으로 성장했으며, 한일 선박회사로는 최초로 탑승객 500만명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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