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17차…한 달 연장 가능성 있어
-“8월 한국발 중국 노선 예약 회복 중”

중국 충칭을 경유해야 했던 구이양 상품이 9월에는 인천에서 구이양까지 바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OZ)이 오는 9월2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구이양 노선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전세기는 물론 정기편까지 감편을 결정하는 등 한-중 항공 공급이 줄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구이양 전세기를 기존 스케줄대로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로 인해 중단됐던 예약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정된 스케줄 자체가 9월이라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2회(수·토요일)로 계획된 전세기는 17차 왕복 운항하며 현재 운항 기간을 한 달 연장 요청해 놓은 상태다. 만약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추가로 한 달 더 운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7월15일 출발로 예정됐던 인천-하이커우 전세기도 운항을 진행한다. 다만 출발 날짜를 보름 미룬 7월30일로 변경해 주2회(목·일요일) 9항차 운항이다. 하이커우는 시설 좋은 리조트에서 워터파크와 온천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프까지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최근 가족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4월부터는 대한항공 역시 인천-싼야 노선을 연중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신찬호 차장은 “기존 구이양 상품은 인천-충칭 노선의 항공을 이용한 후 중국 국내의 버스나 국내선을 이용해야 했지만 인천-구이양 전세기로 보다 편리하게 구이양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승인된 운항 일정 외에 한 달 추가로 요청해놓은 상태라 추후 한 달 정도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르스로 인해 예약이 주춤해 하이커우 전세기의 출발일을 늦추긴 했지만 현재 한국 발 8월 예약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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