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40개 페리 사 1,700여개 루트 공급
-한국 판매 확대는 물론 페리사와 윈윈 할 것
 
일정에 알맞은 페리 찾기는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을 이용, 수많은 검색 뒤에나 알맞은 루트를 찾을 수 있다. 나에게 꼭 맞는 페리 노선을 찾아 정보 획득은 물론 예약과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면?
‘에이페리(www.aferry.kr)’가 롯데관광과 총판 대리점 계약을 맺으며 한국에 진출했다.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페리 티켓을 공급하고 있는 에이페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World’s Leading Ferry Website’에 선정될 만큼 페리 예약과 관련한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에이페리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더모트 케언즈 부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 에이페리를 소개해달라
전세계 140개 페리회사의 1,700여개 루트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을 기반으로 성장해 유럽 노선이 가장 강하다. 4년 전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진출하며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페리사와 계약하고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 페리사와는 3년 전 DBS를 시작으로 코비페리, 한일익스프레스, 씨월드 등과 계약하며 한국 페리노선 또한 공급하고 있다.
예약은 에이페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7개국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국가별 환율이 바로 적용돼 결제된다. 물론 한국어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 에이페리의 장점은 무엇인가
가격은 각 페리 사의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식가격과 같다. 비수기 때는 특별 프로모션 가격을 출시하기도 한다. 가격의 장점 보다는 전세계 다양한 페리 노선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 국가별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하기도 쉽다. 
한 가지 예로 독일 사람이 한국을 여행 온다고 치자. 목포를 들려 제주로 갈 계획을 세웠지만 갈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 에이페리를 통하면 이 노선에 페리가 운항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독일어로 페리 정보를 얻고, 예약을 하고 독일환율이 적용돼 결제가 가능하다. 페리 여행이 쉬워지는 것이다. 에이페리의 강점이다. 

- 이번 한국 방문 중 롯데관광과 계약을 진행했다고 들었다
한국 시장을 조사해보니 한국은 관광산업이 매우 강하다. 여행자도 많으며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크루즈 및 페리 산업도 늘어나고 있다. 2014년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한국의 페리사와는 이미 계약을 진행하고 페리 노선을 공급하고 있었으나 한국 여행사 및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를 늘려야겠다고 계획했다. 롯데관광이 한국 여행사 중 크루즈 판매에 있어 강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총판 대리점 계약을 맺게 됐다. 

- 홍보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해 나갈 예정인가
롯데관광과 함께 B2B 및 B2C 조인트 마케팅을 진행한다. 
여행사를 대상으로는 커미션을 제공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현재 구글 및 야후 등을 통해 광고하고 있으며, 호텔스닷컴과도 제휴를 맺고 페리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해외 OTA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예약 후 서비스가 꼽힌다
그렇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여행사의 가장 큰 숙제다. 에이페리는 한국인 직원이 영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예약 후 문제가 생겼을 시 한국어로 응대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인 직원이 직접 한국어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다. 영국 사람은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인이 직접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 한국 여행업계에 전할 말은
롯데관광과의 계약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 
에이페리는 전세계 페리 사들과의 계약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페리 사가 우리와 계약을 한다면 어떠한 비용도 없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인바운드는 물론 아웃바운드 판매가 가능해진다. 판매채널 확장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도 여행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페리 루트가 늘어남은 물론이다. ‘윈-윈’ 할 수 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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