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지적돼 온 캐나다행 항공 좌석 부족 문제가 올해 들어 한층 해소됐다. 우선 에어캐나다가 인천-밴쿠버 노선 기재를 B787 드림라이너로 교체해 공급석이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인천-밴쿠버 노선을 주5회에서 매일 1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는데, 본래 여름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진행했던 증편을 이번엔 내년 3월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회 경유 노선도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 노선에 A380을 투입했는데, 이 노선을 토론토 등 온타리오 여행상품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처음으로 인천-샌프란시스코-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노선을 활용한 캐나다 스키 얼리버스 상품을 파격적인 요금에 출시했다. 델타항공의 인천-디트로이트-토론토 노선과 올해부터 매일 3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는 시애틀-캘거리 노선도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이런 모든 호재에 힘입어 올해 1~5월 한국인 캐나다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고, 5월 한 달에는 26%나 성장했다. 2014년 방문객 수가 13% 성장한 데 대해 부담을 느꼈던 것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 1월 한국사무소의 GSA 전환 이후, 일반 소비자 대상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4월 블로그를 오픈했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는데도 일평균 2,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2달 만에 누적방문객 14만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캐나다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컸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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